테슬라, 올해 말까지 45개 주에서 테슬라 보험 가입 가능 목표

테슬라는 소비자 불만을 해소하려고 자동차 보험 시장에 직접 뛰어들었다. 테슬라는 올해부터 전기차와 관련된 풍부한 데이터와 인공 지능(AI) 등을 이용해 저렴한 보험료로 자동차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또 보험 서비스가 가능한 지역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전기차 시장 잠식을 노리는 전통적인 자동차 완성차업체인 GM도 이미 독자적으로 ‘온스타’(OnStar)라는 이름의 자동차 보험 회사를 재가동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테슬라 자동차 보험 가입이 가능한 주는 플로리다, 텍사스, 일리노이, 오하이오, 캘리포니아 등 5개 주에 불과하다. 테슬라는 올해 연말까지 테슬라 자동차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주를 45개 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테슬라는 올해 말까지 자사 전기차 구매자의 80%가 테슬라 보험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GM은 GMAC라는 자동차 보험 회사를 부활해 2020년에 온스타를 출범시켰고, 오는 2030년 이전까지 연간 보험 분야 수입 목표액을 60억 달러로 책정했다.
GM은 현재 미국의 45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자사 자동차 보험을 제공하고 있다. GM은 자동차 보험 광고비를 줄이고, 고객에게 특화된 보험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GM은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자동차에 축적된 데이터를 토대로 신속하게 자동차 사고에 따른 보험 처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