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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폴란드에 60억 달러 규모 에이브람스 탱크 판매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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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폴란드에 60억 달러 규모 에이브람스 탱크 판매 승인

현대로템도 폴란드에 K2 흑표전차 현지 제작 옵션 포함 구매 제안

미국 에이브람스 탱크.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에이브람스 탱크.
미국 국무부는 최근 신형 에이브람스(Abrams) 전차를 폴란드에 판매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는 폴란드 정부의 요청에 따라 미국 국방안보협력국(Defense Security Cooperation Agency, DSCA)이 제공한 간행물에서 따온 것이다.

전체적으로 미국은 폴란드 군무장을 강화하기 위해 ‘M1A2 SEPV3’ 최신 버전의 에이브람스 탱크 250대의 판매를 승인했다. 또 이 승인에는 26대의 M88A2 중장비 복구 전투 유틸리티 리프팅 추출 시스템(Heavy Equipment Recovery Combat Utility Lifting Extraction System, Hercules) 복구 차량과 17대의 M1110 함교 발사기가 포함된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유형의 허가는 물류 및 지원 패키지를 포함한다. 특히 120mm 구경의 전투 및 연습 탄약의 제공이 두드러진다. 여기에는 120mm M865 사보트 연습 탄약 9168개와 고폭발 탄약 1만3920개가 포함되어 있다.

국무부가 선택한 공급업체는 제너럴 다이내믹스 랜드 시스템스(General Dynamics Land Systems), BAE 시스템스(Systems), 레오나르도(Leonardo) DRS, 허니웰 에어로스페이스(Honeywell Aerospace), 레이시온 컴퍼니(Raytheon Company) 및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이다. 총 금액은 60억 달러에 이른다.

미국산 신형 에이브람스 탱크의 폴란드에 대한 승인은 기갑 함대를 현대화해야 하는 폴란드의 요청을 기반으로 한다. 폴란드 육군 전차부대가 운용하는 탱크의 대부분은 소련제 T-72 전차와 1990년대에 제작된 PT-91 전차로 구성되어 있다.

이런 이유로 폴란드 군당국은 다양한 신형 탱크모델의 성능 검사를 평가하고 있으며 그 중 미국의 에이브람스 M1A2가 언급되고 있다. 그러나 폴란드 군 당국은 제품 맞춤화 및 현지 제작 옵션을 통해 현대로템의 K2 흑표전차를 중요 후보로 내세우려는 한국으로부터의 제안에도 주목해 왔다.

K2 흑표전차는 대한민국 국방부가 설계하고 현대로템이 제조한 대한민국의 차세대 주력전차이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