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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스 뉴욕시장 "향후 몇 주일 내에 백신 패스 제도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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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스 뉴욕시장 "향후 몇 주일 내에 백신 패스 제도 폐기"

실내 공간 출입 위해 백신 최소 1회 이상 접종 증명 폐기

에릭 애덤스 미국 뉴욕시장이 향후 몇  주일 내에 '백신 패스' 제도를 폐기할 것이라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퍼시픽 프레스이미지 확대보기
에릭 애덤스 미국 뉴욕시장이 향후 몇 주일 내에 '백신 패스' 제도를 폐기할 것이라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퍼시픽 프레스
미국 최대 도시 뉴욕시가 향후 몇 주일 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의 일상생활로 되돌아갈 준비를 할 것이라고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이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애덤스 시장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진원지였던 뉴욕시에서 최근 감염자와 입원 환자가 급감함에 따라 기존의 방역 대책을 단계적으로 철회할 계획이다. 뉴욕시는 식당, 술집, 실내 체육 시설 등에 들어가려면 최소한 1회 이상의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는 ‘백신 패스’ 제도를 곧 폐기할 수 있다고 애덤스 시장이 말했다.

애덤스 시장은 “과학적인 근거를 토대로 모든 결정을 내리겠다”면서 “백신 패스 제도의 완전한 폐기 여부도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뉴욕시에 앞서 워싱턴 DC, 보스턴, 필라델피아 등 미국의 주요 대도시는 최근에 실내 공간 출입을 위해 최소한 1회 이상의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하는 백신 패스 제도를 철회했다.

뉴욕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한 공무원 1,430명을 무더기해고하는 등 강력한 방역 대책을 시행했었다. 애덤스 뉴욕시장은 코로나19 백신 의무 접종 마감날이었던 지난 11일까지 최소 1차 백신도 맞지 않은 공무원 1,428명에게 해고를 통보했다”고 발표했었다. 뉴욕시는 지난해 8월 입사한 신입사원에게는 더욱 엄격한 백신 2회 접종 요건을 적용해 이를 충족하지 못한 2명을 추가로 해고자 명단에 포함했다. 뉴욕시 소속 공무원은 모두 37만 명가량이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