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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전면전] 바이든, 24일 긴급 백악관 연설에서 푸틴 직접 제재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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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전면전] 바이든, 24일 긴급 백악관 연설에서 푸틴 직접 제재 발표 예정

NYT, 러시아 은행 국제 금융 시스템 접근 차단, 반도체 등 첨단 기술 차단 등 제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 (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직접 제재하는 내용이 포함된 미국의 추가 제재 조처를 발표한다.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 (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직접 제재하는 내용이 포함된 미국의 추가 제재 조처를 발표한다. 사진=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긴급 연설에서 러시아의 책임을 묻는 중대한 제재를 발표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 정부는 지속해서 러시아가 침공하면 러시아 경제를 마비시킬 수 있는 제재를 할 것이라고 공언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 주요 은행의 국제 금융 시스템 접근 차단, 주요 첨단 기술의 러시아 유입 봉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제재 등을 발표할 것이라고 뉴욕 타임스(NYT)가 이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노드스트림2 AG’와 그 기업 임원들에 대해 제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러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대외경제은행(VEB)을 비롯해 2곳의 러시아 은행을 서방으로부터 전면 차단함으로써 서방에서 자금 조달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 지도층과 그 가족에 대한 제재를 부과하고, 러시아의 국채에 대해서도 포괄적 제재를 하겠다고 말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3일 밤(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개시 직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와 국민을 계속 지지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통화를 마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세계 각국 지도자들에게 러시아의 침공을 규탄하고, 우크라이나 국민과 함께 연대해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정당한 이유도 없고, 정당화될 수 없는 러시아군의 공격을 비난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4일 G7(주요 7개국) 정상들과 화상 회담을 한 뒤 미국과 동맹국 및 파트너 국가들과 연대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