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월가 공포지수'라는 별명이 있는 변동성지수(VIX)는 9% 더 떨어졌다.
다우지수는 이날 800 포인트 넘게 급등했다. 834.92 포인트(2.51%) 급등한 3만4058.75로 올라섰다. 2020년 11월 이후 하루 상승폭으로는 최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다우지수는 주간 단위로는 3주 연속 하락했다.
S&P500, 나스닥 지수는 주간 단위로는 각각 0.8%, 1.1% 상승했다.
VIX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2.77 포인트(9.14%) 급락한 27.55로 낮아졌다.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 모두가 일제히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소재업종이 3.58% 상승폭으로 가장 큰 오름세를 기록했고, 산업 업종도 2.4% 올랐다.
소비재 업종은 재량적소비재가 1.89%, 필수소비재가 3.12% 뛰었다.
금융업종도 국채 수익률이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3.16% 급등했고, 보건 업종은 3.03% 올랐다.
부동산은 2.49% 상승했다.
기술 업종과 통신서비스 업종은 각각 1.37%, 1.48% 올랐다.
금융시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현실로 나타나자 오히려 안정을 찾고 있다.
생츄어리 웰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제프 킬버그는 올해 높은 변동성을 우려하며 발을 뺐던 투자자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뒤 빠르게 시장으로 복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과매도 상태에 있다고 덧붙였다.
주식시장 분위기가 급격히 개선되는 가운데 실적과 투자은행들의 주식 평가가 종목별 희비를 갈랐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엣치는 기대를 웃도는 4분기 실적 공개 덕에 주가가 16% 폭등했다. 20.78 달러(16.21%) 폭등한 148.94 달러로 마감했다.
올해 매출 부진을 경고한 신발 양판점 풋라커는 30% 폭락했다. 12.34 달러(29.80%) 폭락한 29.07 달러로 주저앉았다.
트위터 공동창업자가 창업자로 참여하고 지금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모바일 결제업체 블록 주가는 26% 넘게 폭등했다. 전일비 24.83 달러(26.14%) 폭등한 119.82 달러로 마감했다. 시장 전망을 웃도는 높은 실적이 주가 폭등으로 이어졌다.
반면 예상보다 큰 분기 손실을 보고한 식물성 고기 업체 비욘드미트는 4.51 달러(9.20%) 급락한 44.49 달러로 떨어졌다.
대형기술주들도 상승 흐름을 탔다.
애플은 2.11 달러(1.30%) 오른 164.85 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급등락을 거듭한 끝에 2.72 달러(0.92%) 상승한 297.31 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9.10 달러(1.14%) 오른 809.87 달러, 알파벳은 35.37 달러(1.33%) 뛴 2689.19 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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