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 지난 주에 직접 공항 방문해 현장 점검

이 공항에서는 하루에 최대 17차례 각국이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군수품이 수송되고 있다고 이 방송이 전했다. 러시아군은 아직 이 공항에 대한 공격을 단행하지는 않고 있으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 점령을 앞두고 이 공항을 공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은 C-17 수송기를 이용해 이 공항에 우크라이나에 보낼 군 장비와 탄약 등을 보내고 있다고 미 정부의 한 당국자가 말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현재 14개국이 우크라이나에 군수품을 보내고 있다고 CNN이 전했다.
미국은 최근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물자 지원을 위해 3억5000만 달러의 예산을 마련했고, 이 중 2억4000만 달러 상당의 물품이 전달됐다고 이 방송이 보도했다. 나머지 1억1000만 달러 상당의 군수품은 향후 며칠 또는 몇 주일 내에 지원된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키예프)를 포위하고 있으면서도 아직 시내 진입을 못 하고 있다. 그 핵심 이유는 미국 등이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군수 물자를 이용해 우크라이나군이 적극적인 수도 방어 작전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 방송이 전했다.
미국이 러시아에 침공당한 우크라이나에 폴란드 전투기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미 백악관은 우크라이나에 폴란드 전투기를 지원하는 방안을 놓고 폴란드 및 다른 동맹국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러시아제 미그(MiG)-29 전투기 등을 넘기면, 미국이 F-16 전투기를 폴란드에 제공해 폴란드의 군사력 공백을 채워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조종사 훈련 여건을 고려해 폴란드가 보유한 러시아산 미그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몰도바를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전투기 문제와 실제 그 지원이 이뤄지면 그 공백을 우리가 어떻게 메울지 적극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