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들 대형 기술주 6개 종목을 매수하라고 권고한 이는 다름 아닌 '밸류에이션 학장(Dean of Valuation)'이라는 별명이 있는 뉴욕대 재무학 교수 아스와스 다모다란이다.
기업 가치 분석에 정통한 다모다란 교수는 8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최근 이들 대형 기술주 주가가 상당한 폭으로 하락했다면서 이 정도 수준이며 투자자들이 탐낼만한 밸류에이션으로 가격이 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모다란이 매수를 권유한 종목에는 그러나 FANGAM 가운데 넷플릭스가 빠졌다.
다모다란은 이들 5개 업체는 부채가 거의 없고, 대신 막대한 현금을 깔고 앉아 있다고 지적했다.
가파른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속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대대적인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낮은 부채와 막대한 현금은 두드러진 장점이다. 올들어 기술주가 폭락한 배경이 기술업체들의 막대한 부채에 따른 이자비용 부담이기 때문이다.
다모다란은 아울러 이들이 탄탄한 가결결정력을 갖고 있다면서 '캐시 머신'이라고 지칭했다.
그는 "도대체 주가가 얼마나 떨어져야 매수에 나서겠느냐"고 반문하며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후 상황이 크게 발전했다면서 고평가 주식 3개 가운데 2개 주가가 매수에 충분할 정도로 떨어져 이 두개 주식도 사들였다고 말했다.
다모다란은 넷플릭스를 제외한 FANGAM 6개 종목 가운데 5개 종목을 사들였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올해 가장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종목은 메타이다.
메타는 올들어 43% 넘게 주가가 폭락했다.
그러나 8일에는 주식시장 약세 속에서도 2.82 달러(1.50%) 오른 190.29 달러로 상승했다.
애플은 이날 1.86 달러(1.17%) 내린 157.44 달러를 기록했지만 올 전체 하락폭은 11%로 상대적으로 낮다.
또 알파벳은 올해 12% 하락했지만 이날은 14.52 달러(0.57%) 오른 2542.09 달러로 마감했다.
MS와 아마존은 이날도 하락했다.
MS는 3.06 달러(1.10%) 내린 275.85 달러, 아마존은 28.77 달러(1.05%) 하락했다.
올 전체 낙폭은 MS와 아마존이 18%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다모다란은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해서 단기적으로 이들 종목이 계속 순항할 것이라는 전망은 아니라면서 앞으로도 주가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그는 대신 장기적으로 이들 종목은 투자 가치가 높다고 강조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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