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루블화가 최저치를 새로 쓴 것은 러시아 금융당국이 경지부양과 국제결제통화 확보를 위한 대책을 내놓았지만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새로운 제재를 부과받은 영향이 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틀간 휴장후에 재개된 모스크바 외환거래소에서 루블화는 1달러에 120.83루블까지 하락했다. 종가는 직전 영업일인 4일과 비교해 12.5%나 하락한 120루블을 기록했다.
유로에 대해서는 6.3% 떨어진 127루블을 나타냈다. 일시 131루블까지 하락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는 이날 러시아와 그 동맹국인 벨라루시에 대한 새로운 제재조치로 14명의 올리가루히(신흥재벌)를 블랙리스트에 추가로 등록하고 벨라루시 중앙은행과 금융기관 3곳을 동결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증권거래소의 주식거래는 2월25일을 마지막으로 휴장이 이어지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