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백악관의 한 당국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고,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방위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두 정상이 외교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북한의 책임을 묻기 위해 지속해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북한의 이번 장거리 탄도 미사일 시험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이번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뻔뻔한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사키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지역의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긴장과 위험 수위가 불필요하게 올라갔다”고 강조했다.
사키 대변인은 “이 행동은 북한이 주민의 안녕보다 대량파괴무기 및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 우선시한다는 것을 드러낸 것으로 우리는 모든 나라가 북한의 위반에 따른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하고, 북한이 진지한 자세로 협상 테이블로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외교의 문은 닫히지 않았으나 북한은 상황을 불안정하게 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본토와 한국, 일본의 안보를 보장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북한의 불법적 대량파괴무기와 탄도 미사일이 주변국과 역내 전체에 제기한 위협을 드러냈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지속적이고 실질적 대화에 나서길 촉구하는 데 있어 국제사회와 함께한다”고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한국과 일본 방어라는 우리의 약속은 철통같고,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진전시키기 위해 동맹국 및 파트너 국가들과 긴밀히 조율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