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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사업다각화 위해 헤드셋기업 폴리 33억 달러에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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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사업다각화 위해 헤드셋기업 폴리 33억 달러에 매수

인수액 전부 현금지급… 지난주말 종가의 53% 웃도는 주당 40달러 지급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휴렛팩커드사 입구 전경. 사진=휴렛팩커드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휴렛팩커드사 입구 전경. 사진=휴렛팩커드 캡처
휴렛팩커드(HP)는 28일(현지시간) 헤드셋 전문기업 폴리(옛 플랜트로닉스)를 33억 달러에 인수한다는데 합의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HP는 인수액 전부를 현금으로 지불하며 폴리 한주당 40달러에 매수하는 것이다. 이는 지나 25일 종가를 53% 웃도는 수준이다. 매수액 33억 달러는 채무도 포함한 폴리의 기업가치에 해당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의 유연한 근무방식에 익숙한 직원에개 편의를 도모하는 기업들이 전세계에서 증가하고 있어 HP로서는 원격근무 직원과 오피스근무 직원을 이어주는 기술에 대한 수요를 최대한으로 활용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HP는 PC와 프린트 이외의 사업에 대한 다각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HP의 엔리케 로레스 최고경영자(CEO)는 통신 헤드셋과 회의용 AV(증강현실)기기 등을 제조판매하는 폴리의 매수로 고객 니즈에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