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며 미국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정상 생활로 되돌아갔으나 현재 뉴욕시의 사무실 근무 비율은 36%로 집계됐다. 브룸 교수팀은 뉴욕 사무실 근무자가 근무 시간의 절반 정도만 사무실에서 보내게 되면 1인당 연평균 6,730달러가량을 도시에서 덜 사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맨해튼을 비롯한 도심 인구가 5~10%가량 줄어들어 도심의 부동산 가격도 내려갈 것이라고 이 연구팀이 전망했다.
구글이 실시한 조사에서도 사무직 직장인의 77%가 3년 이내에 재택근무와 사무실 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모델이 표준적 관행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이 리서치 업체 이코노미스트 임팩트에 의뢰해 지난해 9∼10월 세계 12개국의 전문직 종사자 1,2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70%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는 사무실 출근했으나 설문 조사 당시에 사무실에서만 근무한다는 응답자가 30%에 그쳤고, 46%가 하이브리드 근무, 23%가 전면 재택근무를 한다고 답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