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윤석열 당선인 대표단, 미국과 한미 포괄적 전략 동맹 한단계 격상 공감

윤석열 당선인의 한미 정책협의대표단 박진 단장이 4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청사 앞에서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과의 면담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워싱턴 특파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미정책협의대표단 박진 단장이 4일(현지시간) 한국과 미국이 한미동맹을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격상하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미 국무부에서 웬디 셔면 국무부 부장관과 면담한 뒤 워싱턴 DC 주재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한미동맹 격상에 대한 윤 당선인의 뜻을 미국 측에 전달했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정부도 이에 공감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은 북한이 한국의 정권 교체기를 틈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는 등 도발을 감행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양국이 빈틈없는 대북 공조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데도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박 단장이 말했다.

또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해야 한다는 윤 당선인의 입장을 미국 측에 전달한데 대해 미국이 공감을 표시했다고 박 단장이 말했다.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양국이 확장된 억제 정책을 유지하고, 이를 위한 협의체를 재가동해야 한다는데도 뜻을 모았다고 박 단장이 설명했다.

박 단장은 미국 측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올해 상반기에 미국, 일본, 호주, 인도 간 협의체인 ‘쿼드’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아시아를 방문하면 한국도 방문해줄 것을 미국 측에 요청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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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단장,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 면담 뒤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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