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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TSA가 웹사이트에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장착 자동차가 주차 중이거나 운전 중에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어 13만 8,324대의 차량이 리콜 대상이 됐다.
NHTSA에 따르면 메르세데스 벤츠는 2020년 2월 LG 배터리 셀 내부 결함으로 화재 위험이 있다며 2019년형 ‘스마트 포투' 전기차를 리콜했다. 현대차도 벤츠와 비슷한 이유로 2019년형과 2020년형 코나 전기차 회수 조처를 했다. 현대차는 2021년에는 배터리 전기 단락 현상에 따른 화재 위험으로 코나와 아이오닉 전기차를 대상으로 2차 리콜을 했다.
GM은 2020년 11월에 LG 배터리 결함을 이유로 쉐보레 볼트 전기차 14만 대를 리콜했고, 지난해 10월 LG로부터 리콜 분담금으로 19억 달러 (약 2조 3,000억 원)를 받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그러나 LG는 리콜 분담금이 1조 4,000억 원이라고 공개했었다.
스탤란티스는 LG 배터리가 장착된 2017∼2018년형 퍼시피카 하이브리드 미니밴을 회수했고, 폭스바겐은 지난달 2021년형 ID4 전기차를 리콜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