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상하이는 4일 연속 상하이시 전역에서 PCR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신규 확진자 2만3600명을 기록했다. 상하이 시민들은 집에서 항원검사 1~2번을 진행하고 정부가 주도하는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상하이시의 확진자 수는 일부 국가의 확진자보다 낮지만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봉쇄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모든 확진자를 격리하고 관찰·치료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봉쇄 정책으로 인해 상하이시의 2600만명 주민의 일상 생활에 피해를 입혔다.
많은 상하이시 주민들은 SNS에서 "식량을 구매하거나 배달 시킬 수 없기 때문에 먹을 수 있는 음식이 거의 다 떨어졌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올렸다.
국민들이 비판한 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상하이 시위원회는 "좋은 소리와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해야 하며 각종 잡소리와 불신의 소문을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일부 네티즌은 비웃고 풍자하는 댓글을 달았다.
상하이시 정부는 "마트의 운영을 다시 재개했다"며 "배달원들이 배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은 "화물을 상하이로 운송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고 밝힌 뒤 소비자들은 징둥닷컴 플랫폼에서 물자를 대량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시의 봉쇄는 기업 운영, 공장 가동에도 큰 타격을 입혔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지린, 장쑤 등의 공급망 파트너사는 생산 중단됐고 아직 생산을 재개하지 못함에 따라 자사의 전기차 생산도 중단하게 됐다"며 "이로 인해 전기차 인도 시간이 길어질 수 밖에 없디"고 밝혔다.
또 테슬라 상하이공장은 지난 4일부터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지속되고 있는 봉쇄로 인해 생산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