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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2015년 코로나 경고했을 때 아무도 경청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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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2015년 코로나 경고했을 때 아무도 경청하지 않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12일(현지시간) 열린 2022년 TED 컨퍼런스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TED이미지 확대보기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12일(현지시간) 열린 2022년 TED 컨퍼런스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TED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백신 접종 거부 여론을 조장하는 세력을 강하게 비난했다.

12일(이하 현지시간) 야후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게이츠는 이날 열린 2022년 TED 컨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내가 지난 2015년 진행한 TED 강연에서 대규모 전염병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면서 미리 대비할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면서 “많은 사람이 이 강연을 지켜봤지만 본 사람의 90%는 이미 한참 늦은 시점에 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당시 게이츠의 TED 강연 영상은 전세계에서 3600만명 이상이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이츠는 “세계 최대 자선단체인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이 후원하는 세계백신연합 가비(Gavi)를 통해 수천만명이 백신을 맞아 코로나 사태에도 목숨을 건졌다”면서 “그런데도 내가 돈을 벌 목적으로 코로나 사태를 일으켰다는 음모론이 아직도 있는 것은 기괴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