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코그룹은 계열사 미코 바이오메드를 통해 바이오 헬쓰케어 사업을 영위 중이다. 미코 바이오메드는 분자진단, 면역진단, 생화학진단 기술을 융복합한 체외진단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현지 외신에 따르면, 이번 경영권 인수 투자로 미코그룹은 트리니티 바이오텍 지분의 29.9%를 인수하고 진선규 미코그룹 회장이 트리니티 바이오텍 회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현재 이사인 케빈 탠슬리, 클린트 세버슨, 제임스 머셀리스는 이사회에서 퇴임할 것이며 아리스 케케지안과 마이클 성수 김에게 자리를 내줄 예정이다. 로난 오코임 최고경영자(CEO)와 존 길라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모두 이사로 남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미코그룹의 투자는 한국은행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4월 말 이전에 마감될 예정이다.
로난 오코임 트리니티 바이오텍 현 CEO는 현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미코그룹의 기술 전문 지식 및 지리적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트리니티 바이오텍이 흥미로운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트리니티 바이오텍의 진단 플랫폼의 추가 개발과 상용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믿는다. 특히 트리니티 바이오텍이 미코 바이오메드의 최첨단 분자 PCR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게 돼 선도적인 진단 제품 포트폴리오를 즉시 강화할 수 있어서 더욱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아일랜드 브레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트리니티 바이오텍은 1992년 설립돼 나스닥에 상장되었고, HIV와 각 종 전염병 진단 키트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110여 개국에 400개의 제품군을 판매 중이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