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틴토는 서호주 필바라에 있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지만 노동력 부족과 공급망 차질에 타격을 입었다.
광산 자원이 풍부한 서호주는 3월 초에야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시행한 변경 봉쇄를 해제했다. 억제된 철강 수요가 반등했지만 리오틴토는 서호주의 변경 봉쇄로 인해 수개월 동안 광산 노동자와 운송 기사의 부족에 시달렸다.
리오틴토 야콥 스타우스흘름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 철강 생산은 예상대로 매우 많은 도전에 직면했다”며 “회사 운영 실적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리오틴토 1분기의 철광석 생산량은 7170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리오틴토는 “동필바라에서 새로 개발한 광산 구다이다리(Gudai-Darri)의 생산 돌입과 생산 능력 확대에 따라 하반기 철광석 생산 능력은 증가할 것이며 제품 구조도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오틴토는 실적 보고에서 “전세계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침체에서 회복하고 있기 때문에 원자재 제품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이며 올해의 경제도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높은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충돌, 중국 코로나19 봉쇄로 인해 시장 전망치는 하향 조정했다.
앞서 리오틴토는 전세계의 대형 광산업체 중 처음으로 러시아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중단했다.
리노틴토는 러시아 혹은 우크라이나에서 자산을 운영하고 있지 않았지만, 러시아 알루미늄 생산업체 루살과 합작 설립한 퀸즐랜드 알루미나(QAL)의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다.
리토틴토는 이달 초에 “자사는 QAL의 운영을 전반적으로 맡고 있다”고 밝혔다.
나스닥에 상장한 리오틴토 19일 종가는 전거래일보다 2.06% 하락한 80.7달러(약 9만9575원)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