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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제2본사 '헬릭스 빌딩' 건립 승인…2025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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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제2본사 '헬릭스 빌딩' 건립 승인…2025년 완공

워싱턴 DC 인근 알링턴 크리스털 시티에 들어설 예정

미국 워싱턴 DC 인근의 버지니아주 알링턴 카운티 크리스털 시티에 들어설 아마존 제2본사 조감도.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워싱턴 DC 인근의 버지니아주 알링턴 카운티 크리스털 시티에 들어설 아마존 제2본사 조감도. 사진=AP/뉴시스
미국 워싱턴 DC 인근의 버지니아주 알링턴 카운티의 크리스털 시티에 들어설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제2 본사 ‘헬릭스(helix) 빌딩’이 알링턴 카운티 위원회로부터 건설 승인 허가를 받았다. 아마존은 이 위원회가 23일(현지시간) 5대 0의 만장일치로 빌딩 건설 계획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알링턴 카운티 기획위원회는 지난 4일 아마존 제2 본사 건물 신축을 위한 조니 변경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2월 이중 나선 구조로 소용돌이 형태의 350피트(107미터) 높이 유리 건물 디자인을 공개했고, 올해 공사를 시작해 2025년 완공할 계획이다.
미국 시애틀시에 이어 두 번째 본사가 들어설 빌딩은 넓이 280만 제곱피트(약 26만 제곱미터)에 22층 건물 3개로 이뤄지며 헬릭스라는 독특한 구조물이다. 이 건물이 완공되면 이곳에서 아마존 직원 2만 5,000명 가량이 근무한다.

헬릭스는 건물을 타고 올라가는 나선 지붕을 따라 조성된 인조 숲이다. 이 숲은 직원 복지를 위해 제공되는 공간으로 다양한 식물과 나무로 채워지고, 야외 산책로가 마련된다.

제2 본사를 설계한 NBBJ는 헬릭스가 인류 내재한 자연과의 연결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건물은 친환경 건축물 최고 등급인 LEED 플래티넘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본사 중앙은 지역 주민에게 개방된다. 콘서트, 영화 상영, 농산물 판매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원형 극장과 같은 공간이 마련된다. 주변 거리는 보행자 중심으로 꾸며지고, 차량은 모두 지하로 이동한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