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디디추싱은 “SEC의 자사 IPO에 대한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가 필요하는 시간과 조사 결과 등을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디디추싱은 지난해 6월말 미국 나스닥에서 IPO를 통해 44억 달러(약 5조5638억 원)를 조달했다. 그러나 상장 이틀 후 중국 당국은 데이터 유출 가능성 등을 이유로 디디추싱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중국 당국은 국가 안보와 공공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신규 사용자가 애플리케이션에 가입할 수 없도록 앱스토어에서 디디추싱이 운영하는 25개 애플리케이션을 차단했다.
중국 당국의 조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디디추싱은 지난해 12월 미국증시에서 철수하고 홍콩증시에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디디추싱의 주주들은 오는 23일 미국증시 상장 폐지 계획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디디추싱은 미국증시에서 철수한 뒤 ‘소개 형식’으로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하고 미국주식을 홍콩주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홍콩에서 상장하기 위해 디디추싱은 직원 20%를 해고하고 지출 비용을 줄이고 있다.
그러나 3월 중순 때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网信办)은 디디추싱에 대한 데이터 안전과 유출 방지 요구가 총족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디디추싱의 홍콩증시 상장 계획을 중단됐다.
3일 디디추싱의 미국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01% 오른 2.01달러(약 2542원)로 장을 마감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