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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쟁연구소 “우크라이나군 되치기에 러시아군 돈바스 지역서 돈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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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쟁연구소 “우크라이나군 되치기에 러시아군 돈바스 지역서 돈좌”



 7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이 계속되는 동안 우크라이나 군인이 자주포 2S1 Gvozdika 안에 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다. 사진=로이터
7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이 계속되는 동안 우크라이나 군인이 자주포 2S1 Gvozdika 안에 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 전쟁연구소(ISW)가 7일(현지 시각) 하르키우 동북부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으로 러시아군이 철수하고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ISW는 하르키우 북동부의 우크라이나군 반격은 상당한 진전을 보고 있으며 앞으로 며칠 또는 몇 주 안에 러시아 국경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반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의 공세에 제한된 철수를 수행하고 있을 수 있으며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을 늦추기 위해 3개의 다리를 파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대는 일반적으로 곧 다른 방향으로 강을 건너지 않겠다고 결정한 경우에만 다리를 파괴한다.

이에 따라 러시아군은 가까운 장래에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해방된 하르키우의 북동쪽 외곽을 탈환하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기 어렵게 됐다. 러시아군은 이전에 체르니히프 주에서 후퇴하는 동안 여러 다리를 파괴했다.

ISW는 이번 우크라이나군 반격은 러시아군을 하르키우시의 포병 범위에서 밀어내고 러시아의 벨고로드주 경계로 진격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ISW가 이전에 예측한 바와 같이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은 다른 곳에 배치하려는 러시아 부대가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하르키우 전선으로 재배치하도록 강요하고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의 진군 속도를 고려할 때 러시아군은 추가 증원을 해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국경에 도달하는 것을 막지 못할 수도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지움에 대한 러시아 통신선을 직접 위협하지 않았다.

이런 모든 징후에 비추어 볼 때, 러시아군은 가까운 장래에 헤르손인민공화국의 창설을 발표하거나 케르손주를 강제로 합병할 것이며 마리우폴에 대한 점령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ISW는 진단했다.

러시아군은 마리우폴에서 러시아 고위 인사를 보호하기 위해 최전선 전투부대에서 인원을 철수하는 것을 포함하여 헤르손과 마리우폴에서 보안 주둔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네츠크인민공화국(DNR) 지도자 데니스 푸실린(Denis Pushilin)이 지난 6일 헤르손에 도착했고, 현지 점령 관리들은 이 지역이 “러시아 통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발전 속도 면에서 크림반도에 가까운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SW가 이전에 평가한 바와 같이 러시아는 친러 공화국을 형성하거나 우크라이나 남부 및 동부의 점령 지역을 직접 합병하여 점령 관리를 강화하고 우크라이나에서 이러한 영토를 영구적으로 박탈하려고 시도할 것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