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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CEO "징벌적 인플레이션으로 성장 둔화 자산 가치 하락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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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CEO "징벌적 인플레이션으로 성장 둔화 자산 가치 하락 불가피"

美 언론 인터뷰에서 경기 침체 가능성 경고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 사진=골드만삭스이미지 확대보기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 사진=골드만삭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가 ‘극도로 징벌적인’(extremely punitive)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경제 성장 둔화와 자산 가치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18일(현지시간) CNBC를 비롯한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솔로몬 CEO는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면서 “우리가 인플레이션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극도로 징벌적이고, 하루하루를 봉급에 의존해 사는 사람들이 더욱 그렇게 느낄 것”이라며 “이것은 우리 사회 일각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과 같아 이를 서둘러 통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과거와 달리 자금조달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상과 채권매입 프로그램 종료 조처가 여러 비즈니스에 예측하기 어려운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솔로몬 CEO는 “어느 시점에 경기 침체나 우리가 알고 있는 매우 매우 느리고, 부진한 성장세를 겪을 수 있다는 것이 합리적 사실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최근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2.6%에서 2.4%로, 내년에는 2.2%에서 1.6%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보고서에서 연준의 통화 긴축 정책으로 인금융시장동요할 것으로 보고, 전망치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말 실업률 전망치를 기존 3.4%에서 3.7%로 소폭 높였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