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5월 말 인사이더 보고서에 따르면 알렉스 킵만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여성 직원들에 대한 부적절한 행동으로 고소당했다. 이 문제에 정통한 두 사람에 따르면, 그는 홀로렌즈 계획의 공개적인 얼굴이었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위해 민감한 시기지만 결국 회사를 떠났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부문 담당 스캇 거스리(Scott Guthrie)는 7일 경영진에게 보낸 메모에서 이 같은 직무 변경 사항을 상세히 밝혔다.
킵만은 홀로렌즈 프로젝트 이전에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와 엑스박스 팀에서 근무했으며 가장 오래 근무한 직원 중 하나였다.
인사이더 보고서는 킵만과 같은 회사의 임원들이 여직원들에게 언어적, 성희롱을 가하는 동안 회사는 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10년 계약을 통해 12만1500개의 고글과 예비 부품, 물류 및 프로그램 관리 지원을 포함하는 219억 달러(약 27조4800억 원) 규모의 미 육군 맞춤형 헤드기어를 납품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았고 육군은 지난 4월, 당초 예산의 절반을 삭감했다.
만약 미 육군 계약 분이 취소 된다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홀로렌즈 하드웨어를 계속 만들 것인지 아닌 지를 재평가해야 할지도 모른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