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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우크라이나 전쟁 이기면 유럽 전역으로 전선 넓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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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우크라이나 전쟁 이기면 유럽 전역으로 전선 넓힐 것"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석가 "러시아의 식욕 멈추지 않을 것" 경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승리하면 유럽 전역으로 전선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8일(현지 시각) 영국 대중지 더 선은 올가 로트만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석가의 말을 인용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크렘린에 맞서지 않는다면 푸틴과 그의 측근들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트만 분석가는 "러시아의 식욕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보았고 그들과의 협상이 효과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까지 서방이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이나 선거 개입, 암살 시도 등에 대해 너무 나약하게 대응했기 때문에 푸틴이 대담해졌고, 전쟁광이 됐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조지아 침공 때도 아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에 크림반도 침공을 불렀고, 지금은 우크라이나 돈바스까지 전선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로트만 분석가는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의 종전 요구는 극적인 위협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끝내려고 한다면 러시아는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며 러시아는 유럽으로 진군할 것"이라며 "러시아는 반발이 약할수록 더 대담해 진다"고 러시아의 행동 패턴을 분석했다.

우크라이나의 모든 용감함, 저항, 전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침공 이전에 점령했던 7%와 비교하여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20%에 해당하는 더 많은 영토를 계속 점령하고 있다.

로트만 분석가는 "푸틴이 조지아와 몰도바를 먼저 공격하거나 혼란을 일으키고 압하지야와 남오세티아의 분리 지역에서 계속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몰도바와 그루지야, 그리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동부 국가들과 러시아의 이웃들도 걱정한다. 푸틴과 그의 측근들은 항상 소련으로부터 어떤 종류의 영토 손실을 복구하고 위성에 접근할 수 있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푸틴의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의 사고방식으로는 당연하다는 것이다. 푸틴의 나이 70세이고 22년 집권을 했지만, 업적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로트만 분석가는 "푸틴이 늙어가고 있고 역사에 남을 작전을 수행하려면 시간이 많지 않다. 벨로루시가 먼저이고 우크라이나가 그 다음이지만,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