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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사상 최저 실업률 기록…추가 금리 인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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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사상 최저 실업률 기록…추가 금리 인상 예고

캐나다 오타와의 캐나다중앙은행 본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캐나다 오타와의 캐나다중앙은행 본부. 사진=로이터
지난 5월 예상보다 많은 일자리가 창출된 까닭에 캐나다 실업률이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으며 임금 상승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캐나다 중앙은행은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이 인용한 캐나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5월에 정규직에서만 3만98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당초 예상치 3만 개를 넘어섰다. 실업률은 5.1%로 예상치 5.2%를 하회했다.
정규직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노동시장이 극도로 타이트했던 2019년 상승폭과 비슷하게 4.5% 상승했다. 지난 4월에는 3.4% 상승한 바 있다.

이번 결과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7월 금리 결정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요구를 강화하고 있다.

앤드루 켈빈(Andrew Kelvin) 캐나다 TD증권 수석전략가는 "분명히 이번 결과로 중앙은행 매파적 입장이 강화될 수 있으며 다음 달 0.75%포인트 인상을 예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지난주 기준금리를 1.0%에서 1.5%로 인상해 2회 연속 0.5%포인트를 인상했으며 31년 만에 최고치로 치닫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더 강력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학자들에게 더 큰 문제는 5월 인플레이션이 6.8%를 넘어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지 여부이다. 이 자료는 이번 달 말에 제출된다.

캐나다의 임금 상승은 아직 인플레이션과 보조를 맞추지 못하고 있지만, 탄력을 받고 있으며 고용주들이 그 비용을 고객들에게 전가함에 따라 더 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캐나다의 일자리 증가는 전적으로 전일제 근로에 그쳐 파트타임 일자리의 손실을 상쇄했다. 서비스 부문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상품 부문은 일자리가 감소했다.

미 달러화가 주요 통화 바스켓에 대해 급등함에 따라 캐나다 달러는 0.7% 하락한 1.27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