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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바이든 사우디 방문 국제유가 "인버스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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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바이든 사우디 방문 국제유가 "인버스 베팅"

미국- 사우디 정상회담/ 바이든 대통령 시절
미국- 사우디 정상회담/ 바이든 대통령 시절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월14일 사우디 방문이 확정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뉴욕증시에서는 국제유가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1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월 14일과 15 양일간 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찾은 뒤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바레인, 이집트, 요르단, 쿠웨이트, 이라크, 오만,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의 지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악시오스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도 바이든 대통령의 다음 달 이스라엘 및 사우디 방문 자체는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뉴욕증시의 메이저 매체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및 사우디 방문 일정이 이르면 13일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바이든 대통령이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우디 방문은 바이든 대통령이 유가 및 중동 문제 대응 등을 위해 사우디와 관계 개선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나 LA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우디 방문 여부가 확정됐느냐는 질문에 "아직 안됐다"고 답했다. 그는 '현시점까지 방문을 확정하지 못한 것은 사우디로부터 무슨 (에너지 관련) 약속 등을 기다리는 것이냐'는 질문에 "이것은 에너지와 무관하고 사우디에서 사우디 및 이스라엘 안보와 관련한 큰 회의가 열리는데 그것이 내가 가는 이유"라고 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정책에 힘이 실리면서 하락했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80.00포인트(2.73%) 하락한 31,392.7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6.96포인트(2.91%) 하락한 3,900.86에,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14.20포인트(3.52%) 급락한 11,340.02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CPI 폭등 소식에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와 비트코인등이 크게 떨어졌다. 국제유가는 강세다. 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뉴욕증시가 흔들리고 잇다.

미국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대비해 8.6%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1981년 12월 이후 무려 41년 만에 물가가 가장 빠른 속도로 오른 것이다. 5월 CPI 상승률은 지난 3월에 기록했던 8.5% 상승도 단번에 뛰어넘었다. 5월 CPI는 뉴욕증시 전문가 전망치이자 전월치인 8.3%도 웃돌았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3.2%로 높아졌다. 6월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96.4%에서 76.8%로 낮아졌다. 7월에 0.5%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40%대로 반영됐고, 75bp 인상 가능성도 9.9% 수준으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66(6.36%) 급등한 27.75를 나타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