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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빗장 해제 증가…에어버스, 중대형 여객기 시장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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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빗장 해제 증가…에어버스, 중대형 여객기 시장 회복 기대

코로나19 대유행으로부터 국경 빗장을 푸는 나라들이 늘어나며 중장거리 여객기 수요 또한 회복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대유행으로부터 국경 빗장을 푸는 나라들이 늘어나며 중장거리 여객기 수요 또한 회복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코로나19 대유행으로부터 국경 빗장을 푸는 나라들이 늘어나며 항공여행이 다시 증가함으로써 중장거리 여객기 수요 또한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에어버스 최고 상용기 책임자 크리스찬 쉐러는 "중대형 광동체(복도2개) 모델에 대한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협동체(복도1개) 여객기 시장은 정말로 살아났다"며 에어버스가 향후 수주를 놓고 여러 항공사와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산업적인 측면에서 에어버스는 공급망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지만 앞으로 3년 동안 협동체 여객기 생산량을 현재의 생산량 대비 50%까지 늘려 월 50대를 넘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석가들은 대형 장거리 여객기에 대한 초기 수요 회복이 시장의 침체를 벗어나 몇 년 전 마지막으로 볼 수 있었던 부족현상으로 급반전 될 수 있다고도 예측했다.

한편 쉐러는 지난 주 초도 비행을 한 에어버스의 최신 기종인 A321XLR의 납품 추가 지연 가능성에 대한 보도를 일축했다. 업계 소식통들은 규제 장애에 대한 3개월 가량의 지연이 최대 1년까지 연장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보잉은 중형이면서 단일 통로를 가진 여객기 시장을 핵심 틈새시장이라고 설명하며 737 MAX 8이 자사의 베스트셀러라고 자부하고 있다.

셰러는 "나도 역시 그 틈새시장을 좋아한다. 에어버스는 500대 이상의 A321 시리즈를 판매했고, 그 수를 집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버스는 카타르 항공과 A350 제트기 도색 결함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쉐러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국제 아르 트래스포트 협회(International Ar Trasport Association) 행사에 앞서 "우리 회사는 여전히 전세계 모든 고객과 우호적인 합의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A350의 안전성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카타르는 침식된 페인트 표면 아래에 번개 보호 장치 틈이 안전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며 20대 이상의 여객기에 비행 중단 조치를 취했다.

이 문제에 대해 지난주 유럽 항공 규제 당국은 A350 여객기의 안전과는 무방하다고 밝혔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