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이번 제휴로 아마존은 테이크어웨이닷컴(Just Eat Takeaway.com)의 미국 자회사 그럽허브(Grubhub)의 지분 2%를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신규 고객 추가 등 특정 실적 요인에 따라 그럽허브의 총 지분을 15%까지 늘릴 수 있는 옵션을 갖게 됐다.
이날 거래 소식에 테이크어웨이닷컴의 주가는 하락했다. 우버(Uber)의 주가는 3% 이상 하락했고, 도어대시(Doordash) 주가는 무려 9%나 폭락했다.
아마존은 2억 명 이상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으나 이미 홀푸드마켓(Whole Foods Market)의 식료품 할인 같은 식품 관련 혜택을 포함하고 있는 프라임 프로그램의 특전을 완화하고 상황이었다.
그러나 프라임 멤버십 회원들은 일부 그럽허브 주문에 대한 배송비를 면제받고 그럽허브의 로열티 프로그램의 다른 혜택들을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자밀 가니 아마존 프라임 부사장은 성명에서 "이번 양사간 합의로 프라임 멤버십의 가치는 계속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합의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테이크어웨이닷컴이 투자자들의 사업 개선 압력 속에 그럽허브 매각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테이크어웨이닷컴의 주식은 올해 들어 60% 이상 하락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