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이하 현지시간) CBS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개인 별장이 있는 미국 델라웨어주 레오보스비치에서 자전거를 타던 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연방 정부부처들이 국민의 낙태권을 보장하는 조치를 자유롭게 취할 수 있도록 보건 관련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국민의 낙태권을 보장한 연방대법원의 1973년 판결로 되돌아가게 만들 권한은 연방정부에 없다”면서도 “국민의 낙태할 권리를 보장할 수 있도록 미 의회 차원에서 성문화 작업을 할 필요성과 낙태를 지지하는 정치인을 더 많이 의회로 보내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에 대해 백악관은 “심각하게 고려 중인 것은 아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고 CBS는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