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한때 460억달러(약 60조3060억 원)에 달했던 클라나의 기업가치는 이번 투자라운드에서 약 67억달러(약 8조7850억 원)로 크게 인하되었다.
클라나의 회장인 마이클 모리츠(Michael Moritz)는 "투자자들이 지난 몇 년간 투자하던 방식과는 반대로 투자했다. 투자자들이 다시 용기를 갖는다면 클라나를 비롯한 기타 일류 기업들의 주식이 마땅히 받아야 할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나는 최근 진행한 자금 펀딩 라운드에서 8억 달러(약 1조494억 원)를 모금했다고 11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는 세콰이어캐피탈과 호주 커먼웰스 은행 같은 기존 투자자들과 무바달라, 캐나다 연금 투자 위원회 같은 신규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라운드에서 클라나의 기업 가치는 67억 달러(약 8조7850억 원)로 평가받았다. 이번에 새로 모금한 8억달러를 빼면 59억달러(약 7조7000억 원)의 기업가치만을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다.
클라나의 최고경영자(CEO)인 세바스찬 시에미아트코프스키는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를 성공한 것 자체가 클라나의 강점을 나타낸다고 주장했다. 현재 환경에서 대다수의 선구매 후지불 기업들과 핀테크 업체들의 기업가치나 주가가 폭락했기 때문에 클라나가 지금 투자라운드를 성공한 것만으로도 가치를 증명한다는 뜻이다.
최근 선구매 후지불(BNPL) 기업과 핀테크 업체들은 매우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다. 전세계 기준금리가 오르고 있기 때문에 선구매 후지불 서비스 업체들은 증가하는 채무 불이행, 높은 이자율, 지출 감소 등의 이유로 큰 타격을 받았다. 또 애플과 같은 주류 기업들도 핀테크 사업에 뛰어들고 있어 경쟁도 심화되었다.
규제도 증가했다. 영국은 대출 서비스에 경제성 확인을 요구하고 소비자가 해당 서비스에 대한 불만을 접수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추가했다.
클라나는 5월 250억달러의 기업가치로 투자 라운드를 시도하다 실패한 다음 7000명이 넘는 인력 중 약 10%를 해고하는 등 2022년에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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