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톈치리튬은 공모가 82홍콩달러(약 1만3621원)로 1억6412만주를 발행했고, 135억 홍콩달러(약 2조2426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는 올해 들어 홍콩증권거래소의 최대 기업공개(IPO) 규모를 기록했다.
그러나 톈치리튬은 상장 첫날 오전 장중 한때 10.98% 급락한 72.65홍콩달러(약 1만2068원)로 거래됐다.
샤쥔청(夏浚诚) 톈치리튬 사장은 “자사는 이미 중국 본토 증시에서 상장했다”며 “중국 증시는 매우 좋은 대형 자금 조달 플랫폼이지만 제한적”이며 “홍콩 증시 진출한 것은 국제화 자금 조달 플랫폼이 필요하기 때문에 홍콩에서 상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샤쥔청 사장은 “자사의 주가는 리튬화합물 가격과 연관되어 있지만 올해 하반기 리튬 가격은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내년의 리튬 수요는 거시경제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사실상 톈치리튬이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 전날 중국 최고 사모펀드 매니저였던 쉬샹의 아내 잉잉(應瑩)은 “톈치리튬의 주가는 높게 책정됐다”고 주장했다.
올해 1분기 톈치리튬의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52억5700만 위안(약 1조192억 원)과 33억2800만 위안(약 6452억6592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481.41%와 1442.65% 폭증했고, 올해 1분기의 순이익은 지난해 연간 순이익의 1.6배다. 비경상성손실을 제외한 순이익은 28억3400만 위안(약 5494억8426만 원)으로 1883.09%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유럽, 미국, 중국 등 세계 각지에서의 전기차 수요는 여전히 강세를 나타났고,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국가가 많아진 것에 따라 앞으로 5~6년 동안 전기차 수요는 높은 수준에 유지할 것으로 추측됐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