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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거래소에서 7월 고무 가격 하락세 보이다 소폭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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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거래소에서 7월 고무 가격 하락세 보이다 소폭 반등

베트남에서 천연고무를 채취하는 작업장의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에서 천연고무를 채취하는 작업장의 모습. 사진=로이터
아시아 거래소의 고무 가격이 세계 경제 둔화에 대한 두려움으로 7월에 하락세를 보이다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망된 6일 이후 반등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오사카 원자재거래소(OSE)에서 7월 6일 고무 가격은 kg당 253엔(약 2401원)으로 하락한 후 다시 상승했다. 7월 고무가격은 2022년 6월 말보다 2% 하락했지만 2021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3% 상승을 기록했다.

상하이 상품선물거래소(SHFE)에서도 6일 고무 가격은 톤당 1만2470위안(약 242만원)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반등했다. 7월 8일 고무 선물 가격은 톤당 1만2520위안(약243만원)으로 올랐다. 이번 주말 상하이 고무 가격은 8월, 9월, 10월, 11월 선물 모두 0.5% 정도의 상승을 보였다.

2022년 7월 고무의 평균 수출 가격은 톤당 1651달러(약 5217만 원)에 달했다. 2022년 5월 대비 3.3%, 2021년 6월 대비 2.1% 하락한 수치다.
베트남고무협회(VRG)의 통계에 따르면, 2021년 베트남의 고무 재배 면적은 거의 93만9000ha에 달했다.

현재 세계의 천연 고무 생산량은 소폭 부족하다. 2021년 고무 생산량은 1380만 톤으로 전 세계 수요량인 1400만 톤 보다 20만 톤 더 적다.

글로벌 고무 공급은 수요에 비해 지속적으로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 베트남 고무산업그룹(VRG)의 대표는 2028년 까지 부족 분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베트남의 고무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최근 6개월 간 지속 가능한 고무 생산과 고무 가공 그리고 수출에 집중했다고 답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