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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광산기업 BHP, 철광석 급락에 '경제 역풍' 경고…한달새 주가 20%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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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광산기업 BHP, 철광석 급락에 '경제 역풍' 경고…한달새 주가 20% 폭락

세계 최대 광산 기업 BHP가 경제위기를 경고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세계 최대 광산 기업 BHP가 경제위기를 경고했다.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 광산기업 중 하나인 BHP가 철광석 가격이 톤당 100달러 아래로 급락했다고 지적하면서 내년 중에 큰 경제 역풍이 일어날 것을 경고했다.

BHP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으로 중국 철광석 소비가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유럽의 에너지 위기, 우크라이나 전쟁, 긴축 통화정책 이 '전반적인 세계 성장 둔화' 위기의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밝혔다.
마이크 헨리 BHP 최고경영자(CEO)는 "시장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고 노동시장 긴축과 공급망 제약 그리고 인플레이션 압력의 영향이 2023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헨리의 발언은 경쟁자인 리오 틴토의 지난주 발언과 일치하며, 경제에 대한 상당히 큰 역풍을 경고한다.

수요 감소의 위협은 최근 몇 달 동안 원자재 가격을 폭락시켰다. BHP와 리우데자네이루의 최대 수입원인 철광석은 최근 올해 처음으로 톤당 100달러 아래로 하락했고 구리가격은 지난주 톤당 7000달러 아래로 떨어져 2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광산기업들은 증가하는 경기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상품 가격을 하락시키고 있다고 지적한다.

BHP는 올해 6월까지 2억5320만 톤의 철광석을 생산해 전년도와 변동이 없으며 앞으로 2억4900만 톤에서 2억6000만 톤의 철광석을 채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