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곡물수출 재개 합의문서에 22일 서명 예정

튀르키예(터키) 정부는 21일(현지시간) 터키와 우크라이나, 러시아, 유엔의 안토니우 쿠테흐스 사무총장이 22일에 우크라이나에서 막혀있는 곡물 수출재개를 위한 합의문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실은 곡물수출 재개를 위한 유엔주도의 계획이 지난주 이스탄불에서 열린 4자회담에서 큰 틀에서 합의했으며 당사국에 의한 문서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서명은 22일 오후10시반(한국시간)부터 이스탄불의 돌마바흐체 궁전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곡물수출 봉쇄의 해제를 위한 유엔주도의 새로운 협의가 22일에 터키에서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은 “흑해 수출루트에 있어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당사국을 구속하는 문서에 서명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타라스 비소츠키 우크라이나 농업부차관은 남부 오데사항의 인프라 대부분은 유지되고 있으며 적절한 안전보장을 확보할 수 있다면 수주내에라도 수출재개가 가능하다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미국 국무부의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의 흑해로부터 곡물수출 재개를 위한 진진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동시에 “이같은 상황에 빠져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식량을 무기로 한다라는 러시아의 의도적인 결정이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와 함께 “합의를 실행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며 미국은 파트너국과 연대해 실행을 위한 책임을 러시아에 지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