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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자산관리 부문은 2분기에 두 자릿수의 대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러한 증가는 부유한 고객들이 주택담보대출과 주식 및 채권 포트폴리오와 같은 자산 담보 대출을 받기 때문이라고 경영진은 설명했다.
이러한 성장은 미국 소비자들이 (부분적으로 분명히 더 부유해진 집단) 불황에 대비해 위축되지 않고 있다는 또 다른 신호이다. 이달 초 실적발표에서 미국 최대 은행들은 고객들이 은행 계좌를 바닥내지 않고 건전한 소비를 하고 있으며 부채 상환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 코스니츠키 로펌 필즈베리 윈스롭 쇼 피트먼 LLP 개인 자산 부문 공동대표는 "부자들이 유가증권 담보 신용 대출을 이용해 오늘 혼란스런 시장에서 싸구려처럼 보이는 자산을 주워 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변동성과 시장 하락은 부자들이 돈을 벌 때"라며 "지금은 매수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부자들은 10년 이상 저금리 기조를 이용해 값싼 빚을 떠안았다. 대출은 그들에게 자산을 팔고 큰 세금 청구서 수령을 피할 수 있게 해주는 현금 흐름을 제공했다.
금리 상승과 증시 하락으로 요즘 은행들은 나빠진 대출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주식 포트폴리오 가치가 떨어진 대출자들은 일반적으로 보유 주식의 일정 비율로 제한되기 때문에 더 작은 신용 대출 한도를 갖게 된다. 그리고 변동금리 대출은 일반적으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인플레이션 대응으로 금리를 반복적으로 올렸기 때문에 2022년 인상 이후 현저하게 상승한 지수와 연동되어 있다.
그는 "더 낮은 금리로 대출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그것은 최저 대출 비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부유한 미국인들은 팬데믹 기간 그들의 자산 가치를 상승시키는 두 개의 주식 시장과 부동산 호황을 타면서 훨씬 더 부자가 되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2조7000억 달러를 추가로 저축했다. 상위 10%의 근로자들이 그 돈의 절반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일부는 여분의 저축액을 현재 대출받을 수 있는 중개 상품 계좌에 넣었고. 또 다른 사람들은 새로운 부동산에 대한 계약금으로 지불하면서, 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나머지는 은행에 맡겼다. 미국의 6월 주택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상승으로 주택 매매는 둔화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자산관리부의 앤디 지그 사장은 부유한 고객들이 자산 포트폴리오 담보 대출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세금 납부를 위해서라고 말했다. 개인소득세 징수는 9월 30일 회계연도 결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명예기자 jin2000kr@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