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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새 잠수함 벨고로드, 미 최신 잠수함 능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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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새 잠수함 벨고로드, 미 최신 잠수함 능가하나?

러시아 잠수함에 세계 최대 어뢰 '포세이돈' 탑재 예정

러시아 핵추진 잠수함의 수면 부상 모습. 사진=로이터
러시아 핵추진 잠수함의 수면 부상 모습. 사진=로이터

러시아 해군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긴 것으로 알려진 잠수함으로 무장하고 있으며, 이 잠수함은 미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의 잠수함 전력을 능가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백해의 세베로드빈크스(​​Severodvinks) 항구에서 지난 7월 8일 러시아 해군에 인도된 벨고로드(Belgorod) 핵추진 잠수함은 608피트로 미 해군의 오하이오급 잠수함보다 약 39피트 더 길다.

러시아 관리들은 거대한 잠수함이 연구 목적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해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 잠수함이 언젠가는 전쟁과 첩보의 도구로 바뀔 수 있다고 전한다. 전문가들은 벨고로드가 언젠가 세계 최초의 핵무장 스텔스 어뢰와 첩보 장비를 장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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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의 오하이오급 핵추진 잠수함은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잠수함 중 하나이자 가장 치명적인 잠수함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길이 560피트, 너비 42피트로 예상되는 발표된 새로운 콜룸비아(Columbia) 클래스보다 약간 작지만 오하이오(Ohio) 클래스 잠수정은 처음에 4개의 어뢰 발사관과 최대 24개의 트라이던트(Trident) 핵무기를 탑재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더 중무장했다.

미국은 1976년과 1997년 사이에 18척의 오하이오급 탄도 미사일 잠수함(SSBN)을 건조했다. 2002년에 이 SSBN 중 4척은 유도 미사일 잠수함(SSGN)이라고도 하는 순항 미사일 잠수함으로 전환되었다.

러시아의 최신 잠수함 벨고로드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긴 잠수함으로, 현재 미국의 가장 긴 잠수함인 오하이오급보다 더 길다.

USS 오하이오함(SSGN 726)은 미국의 유도 미사일 잠수함으로 부산항의 한국 해군 기지에 정박한 적도 있다.
잠수함 전문가이자 작가인 셔튼(H. I. Sutton)에게 그가 2020년에 편집한 목록에 따르면 해군의 오하이오함(SSGN)은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잠수함 1위다.

셔튼은 오하이오함이 어뢰실에 최대 176개의 순항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고 썼다. 정상적인 상황에서 최대 154개의 토마호크 지상 공격 순항 미사일을 탑재한다.

셔튼은 "잠수함이 탑재한 어뢰와 미사일이 많을수록 더 많은 표적을 공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항에 머문 미군의 오하이오급 핵추진 잠수함. 사진=로이터
부산항에 머문 미군의 오하이오급 핵추진 잠수함. 사진=로이터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신형 러시아 잠수함에는 세계에서 개발된 어뢰 중 가장 큰 어뢰인 포세이돈이 탑재될 예정이다.

셔튼은 최근 러시아 잠수함을 분석한 게시물에서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 크기의 약 두 배이고 일반 '중량' 어뢰 크기의 30배"라고 말했다.

셔튼은 "이것은 해안 도시를 공격하여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거대한 어뢰다. 대륙간 탄도 미사일에 비해 매우 느리지만 막을 수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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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분석가는 포세이돈을 "세계 역사상 유일무이한 것"이라고 부르며 이 무기를 미국과 모스크바의 길에 반대하는 모든 사람에게 매우 위험할 수 있는 러시아의 핵 억지력의 다각화로 해석했다.

셔튼은 "위성에 대한 의존도가 낮고 문자 그대로 미사일 방어 체계 아래에 있다는 사실 때문에 느리지만 피할 수 없다"라고 썼다.

지난 4월 미국 의회 조사국(CRS)의 보고서에 따르면 벨고로드는 최대 8개의 포세이돈을 실을 수 있다.

그러나 셔튼은 다행히 아직 포세이돈 시스템이 벨고로드에서 발사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서버트 쇼어의 분석가는 벨고로드가 정보 수집 플랫폼으로 사용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상욱 글로벌이코노믹 국방전문기자 r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