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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폭염 날씨에 삼성 스마트폰 3대 부풀어올라…배터리 스웰링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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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폭염 날씨에 삼성 스마트폰 3대 부풀어올라…배터리 스웰링 탓

유투버가 배터리가 부풀어 올랐다며 주장한 3대의 삼성스마트폰. 사진=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유투버가 배터리가 부풀어 올랐다며 주장한 3대의 삼성스마트폰. 사진=트위터


최근 영국을 강타한 폭염 속에 삼성의 스마트폰 3대가 극심한 열기로 인해 부풀어올랐다고 삼성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주장하고 있다.
지난주 영국은 최고기온이 40도를 기록하며 기록적인 폭염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었다. 이러한 가운데, 영국의 유투버들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자들은 삼성의 스마트폰이 부풀어올랐다며 스마트폰 사진을 올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아룬 마이니는 휴대전화가 반으로 쪼개진 영상을 트위터에 공유하며 배터리가 안에서 부풀어올랐고 다른 스마트폰 브랜드들은 부풀어오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영국의 몇몇 사람들이 같은 문제를 겪었다고 언급했으며, 스마트폰을 분석한 유튜버는 트위터에 "폭염으로 배터리가 부풀어 올랐다"며 삼성 스마트폰 3대의 이미지를 공유했다. 그리고 배터리 스웰링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배터리 스웰링으로 부풀어오른 배터리.
배터리 스웰링으로 부풀어오른 배터리.


배터리 스웰링이란, 배터리 내 리튬이온 전해액이 기화하여 그 압력으로 인해 배터리가 볼록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배터리 스웰링을 방치하게 되면 액정이나 다른 부품의 손상을 입을 수 있고 심한 경우 폭발의 위험도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사용자들은 이 현상에 대해 2016년 삼성 갤럭시 노트7의 폭발사건을 상기시킨다고 이야기한다. 2016년 삼성의 갤럭시 노트7 배터리가 폭발했고, 무려 112건의 화재를 일으켰다. 삼성측은 갤럭시노트7 출시 한 달 후 서울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갤럭시 노트7 250만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빠른 리콜 조치는 칭찬받았지만, 삼성이 10개국에 판매한 수백만 대의 전화기를 모으고 각각의 사람들을 위해 대체품을 지급하는 동안 많은 비판을 받았고 1년 후, 82만2000달러(약 10억 원)의 보상을 원하는 국내 소비자들 1900명으로부터 집단소송을 당했다.

그러나 2016년 이후로도 삼성의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사용자들의 불신은 계속 되어왔다.

기술 비평가인 자랴브 칸은 마이니의 트윗에 대해 언급하며 비슷한 문제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최근, 제 노트 10+, Z 폴드 2, S20의 배터리가 부풀었다"고 칸은 트위터에서 말했다.

또한 이런일은 연령과 상관없이 다른 어떤 스마트폰에서도 일어나지 않았으며 삼성기기에서만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에 사는 후삼은 "삼성이 더운 환경에서 휴대폰을 테스트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