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1일부터 재개…2시30분 오데사 항구 떠나 항해 시작

공유
0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1일부터 재개…2시30분 오데사 항구 떠나 항해 시작

터키가 오늘부터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터키가 오늘부터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튀르키예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의 곡물을 선적한 선박이 1일 5:30 GMT(한국 시간 오후 2시 30분)에 오데사 항구를 떠나 항해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튀르키예는 성명을 통해 "시에라리온 국적 선박인 라조니(Razoni)호가 우크라니아의 옥수수를 싣고 레바논으로 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선박은 협정 후 우크라이나 항구에서 정식으로 곡물을 수출하는 첫 선박이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튀르키예는 지난 7월 22일 유엔과 함께 흑해 곡물 차단으로 인한 글로벌 식량 귀기를 해결하기 위한 협정에 서명했다.

튀르키예는 지난 28일 이스탄불에서 우크라이나에서 곡물 수출을 감독하기 위한 합동 조정 센터를 열었다. 이 센터에는 우크라이나, 러시아, 유엔과 튀르키예에서 파견한 인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의 주요 임무는 우크라이나 선박이 기존에 결정된 항로를 따라 항해하는지 감시하는 것과 무역선이 오가는 중에 금지된 무기가 있는지 검사하는 것을 포함한다.

세계 최대 곡물 수출 국가들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사이에 전쟁이 일어나면서 곡물의 가격이 급등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들은 급격하게 악화되는 식량위기에 직면해있다.

유엔은 전쟁의 직접적인 결과로만 5000만명의 인구가 추가로 급성 기아 상태로 떨어졌다고 추산한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현재 우크라이나 흑해 항구에 17척의 선박이 약 60만 톤의 곡물을 실고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