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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10월 1일부터 '라이브 커머스' 기능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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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10월 1일부터 '라이브 커머스' 기능 종료

페이스북의 라이브 커머스 화면. 사진=메타이미지 확대보기
페이스북의 라이브 커머스 화면. 사진=메타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는 3일(현지 시간) 10월 1일부터 라이브 커머스 기능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2018년부터 베타테스트 등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를 도입하려고 시도했다. 이후 2021년 말, 페이스북은 라이브 커머스를 정식으로 출시했다. 라이브 커머스는 인플루엔서가 페이스북 앱을 통해 시청자와 쌍방으로 소통하며 물건을 팔 수 있는 기능으로 페이스북은 시청자가 앱에서 실시간으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결제 서비스도 지원한다.
페이스북은 한동안 라이브 커머스를 주요 서비스로 개발하려고 노력했지만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라이브 커머스 기능이 좋은 성과과 나오지 않음에 따라 방향을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틱톡이나 릴스와 같은 숏폼(Short Form) 플랫폼에서의 광고가 인기를 끌면서 페이스북의 라이브 커머스 기능은 존재감이 약해졌다. 페이스북은 페이스북에서의 라이브 커머스 기능은 종료하지만 창작자들이 인스타그램과 릴스를 이용해 라이브 커머스를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라이브 커머스 사업은 결제시 판매 수수료가 들어오기 때문에 성공한다면 상당한 수익을 지속적으로 얻을 수 있다. 실제로 아시아, 특히 중국에서 라이브 커머스 상업은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엄청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그러나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는 라이브 커머스가 인기를 끌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의 최대 경쟁자인 틱톡은 지난달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라이브 커머스 사업을 포기한다고 발표했으며 페이스북도 이번에 그 뒤를 따랐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