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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우크라이나 전쟁서 절절맨 러시아 무기 수출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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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우크라이나 전쟁서 절절맨 러시아 무기 수출 홍보

튀르키예(터키)에서 이란 전 대통령(왼쪽)과 손잡은 푸틴 대통령(오른쪽). 사진=로이터
튀르키예(터키)에서 이란 전 대통령(왼쪽)과 손잡은 푸틴 대통령(오른쪽). 사진=로이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 시간) 러시아가 전 세계 동맹국들에게 첨단 무기를 판매하고 군사 기술 개발에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그의 군대가 예상보다 더 나쁜 성과를 거둔 지 거의 6개월이 지났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우크라이나의 두 가장 큰 도시에서 러시아 군대가 물러나고 동부 지방에서 막대한 비용으로 느린 진전을 이루면서 전쟁은 지금까지 러시아의 무기 산업에 별로 설득력 없는 쇼케이스로만 입증되었다. 그러나 푸틴은 모스크바 외곽에서 무기 쇼를 언급하면서 러시아가 무기 경쟁에서 몇 년 앞서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는 라틴 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와의 강력한 유대 관계를 소중히 여겼으며 동맹국들에게 소형 무기에서 장갑차, 포병, 전투 항공기 및 무인 항공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무기를 공급할 준비가되어 있다"며 "거의 모든 것들이 실제 전투 작전에서 두 번 이상 사용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제안에는 고정밀 무기와 로봇 공학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외국 상대보다 몇 년 또는 수십 년 앞서 있으며, 전술 및 기술적 특성면에서 그들은 그들보다 훨씬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연간 약 150억 달러의 무기 판매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수출 시장의 거의 5번째에 해당한다. 스톡홀름 국제 평화 연구소 (Stockholm International Peace Research Institute)에 따르면 2017-2021년 사이에 매출의 73%가 인도, 중국, 이집트 및 알제리의 네 나라에서 발생했다.

서방 군사 분석가들은 우크라이나에서 훨씬 더 작은 적에 대한 러시아의 투쟁이 푸틴의 무기 판매 피치를 훼손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킹스컬리지(King 's College London)의 전쟁 연구학과 수석 연구원 인 루스 디어 몬드 (Ruth Deyermond)는 "서방과의 경제 관계가 붕괴되면서 러시아는 이전보다 무기 무역에 훨씬 더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푸틴이 가능한 한 많은 비 서구 고객에게 홍보하기를 열망하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푸틴에게 가장 큰 문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쟁이 러시아 군대의 신뢰성에 재앙이 되어 왔으며 그들의 성과는 무기에 대한 매우 열악한 광고였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에서 어떤 러시아 무기 시스템이 최악의 성과를 거뒀는지 묻는 질문에 은퇴한 벤 호지스 미국 장군은 러시아가 정밀 유도 미사일 중 일부에 대해 60%의 높은 실패율을 겪고 있다는 미국 국방 관리들의 평가를 인용했다.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는 또한 구성 요소를 조달하고 판매하는 무기에 대한 유지 보수를 제공할 수있는 능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고 유럽의 전 미군 사령관인 호지스 (Hodges)는 덧붙였다.
그는 "나는 장비의 품질과 러시아 연방 산업이 그것을 유지할 수있는 능력에 대해 장래의 구매자로서 매우 우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공급한 무기, 특히 하이마스(HIMARS, high Mobility Artillery Rocket System)를 효과적으로 활용했으며, 러시아는 일련의 큰 타격을 입었다. 여기에는 지난주 러시아가 합병한 크림반도의 공군기지에서 폭발이 일어나 지상에서 적어도 여덟 대의 항공기가 파괴된 것이 포함된다고 위성 사진을 인용해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푸틴은 우크라이나 동부의 돈바스 지역에 있는 러시아군과 그 대리자들이 그들의 모든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튀르키예(터키)에서 회의중인 푸틴(오른쪽). 사진=로이터
튀르키예(터키)에서 회의중인 푸틴(오른쪽). 사진=로이터

그는 "단계적으로 그들은 돈바스 땅을 해방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2월 24일에 시작된 침공을 작은 이웃을 비무장화하고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한 "특별 군사 작전"이라고 부르는 반면, 우크라이나와 그 동맹국들은 모스크바가 영토를 점령하기 위해 도발되지 않은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상욱 글로벌이코노믹 국방전문기자 r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