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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찰 순찰차, 반도체 부족에 운행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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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찰 순찰차, 반도체 부족에 운행 '차질'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한 도로에서 신호 대기중인 경찰 순찰 차량.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한 도로에서 신호 대기중인 경찰 순찰 차량. 사진=로이터

계속되는 반도체 칩 부족 때문에 일부 지역 경찰서 순찰차에 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오하이주 콜롬버스시의 마이크 크리스핀 화이트홀 경찰서장은 최근 난관을 겪고 있는 순찰차 운행문제가 일종의 퍼펙트 스톰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현재 프랭클린 카운티 경찰서장 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데, 최근 수십 명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순찰차 부족과 순찰차 제조 및 배송 지연으로 인해 각 부서들이 직면하고 있는 영향에 대해 조사했다.

그는 경찰서 부서 중 80%는 실제로 순찰차량을 기다리고 있다. 신차 배송까지 12~18개월을 내다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차량 수리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반도체칩 부족에 더해 부품 공급망 문제로 인해 챠량 수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순찰차량 신차 배송 지연, 부품부족으로 인한 수리 차질, 그에 따른 과도한 차량 운행거리 누적, 수리 횟수 증가에 따른 수리비 예산 증가 등의 문제로 심지어 자전거 순찰을 해야 할 상황이라며 그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는 곧 어쩔수 없이 시민의 안전, 공공 질서의 위협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깊은 우려를 전달했다.

경찰서장들은 누군가의 생명이 위태로워지기 전에 더 나은 답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명예기자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