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 호넷은 러시아군 위치를 염탐하기 위해 건물에 침투할 수 있는 첩보용으로 표적탐지, 정보수집, 위치 확인 등 개인 정찰 시스템을 갖춘 드론으로 즉각적인 인텔리전스 감시 및 정찰 기능을 제공한다.
노르웨이 프록스 다이내믹스가 개발한 블랙 호넷은 아프가니스탄 침공 당시 영국군이 처음 사용했다.
블랙호넷 세트는 드론 2대, 컨트롤러와 케이스, 영상 스크린으로 구성됐다. 총무게는 1.3kg 정도로 휴대하는 데 부담이 없다. 허리나 허벅지에 탄띠처럼 착용할 수 있고, 한 손으로 기체를 조종할 수 있는 원 핸드 컨트롤러를 갖추고 있다.

블랙 호넷의 로터는 거의 무음으로 들키지 않고 적진에 침투할 수 있으며 야간 투시경과 고화질 비디오가 있는 3대의 카메라는 러시아군 위치를 감시하기에 완벽하다는 평가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에서 블랙 호넷을 직접 사용해본 영국군 전직 장교는 "전에는 건물 안에 전투기 등이 숨겨져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군인이 직접 갔지만, 이제는 블랙 호넷을 이용해 건물 내부를 살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블랙 호넷은 최대 약 2Km 범위에서 시속 18Km로 25분 비행할 수 있고 GPS를 사용하여 자동 조정 장치로 비행한다.
독일 항공우주 센터의 연구원에 따르면 블랙 호넷은 "시장에서 가장 좋은 제품"이며 우크라이나에서의 사용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