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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곡물수출, 10월에는 7월보다 두배 급증한 최대 650만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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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곡물수출, 10월에는 7월보다 두배 급증한 최대 650만톤 전망

우크라이나 국기와 밀 합성.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우크라이나 국기와 밀 합성. 사진=로이터
흑해를 통한 수출재개이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곡물수출이 10월에는 600만~650만 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콜라 솔스키 우크라이나 농업정책‧식량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의 10월 곡물 수출 물량이 지난 7월의 2배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8월 한달간 수출한 우크라이나산 밀은 50만t에 머물렀지만 앞으로 계속 늘어난다고 솔스키 농업장관은 밝혔다.

솔스키 장관은 올해 우크라이나산 밀 품질이 작년에 비해 낮다면서 경작지에 내린 비로 인해 적시 추수가 늦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 수확하는 우크라이나 겨울밀 경작지는 2022년에 비해 최소한 20% 줄어든 380만 헥타르로 떨어진다며 러시아군 침공 때문이라고 솔스키 장관은 지적했다.

금년 수확하는 겨울밀 경우 600만 헥타르 넘게 파종했지만 러시아군의 점령으로 460만 헥타르 경지에서만 수확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정부의 공식전망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올해 곡물수확량은 5000만 톤으로 기록적인 수준이었던 지난해 8600만 톤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주요내역으로는 밀이 1900만 톤, 옥수수 2500~2700만 톤 등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