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스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헤르손 지역 러시아군 지휘관들은 병사들을 버리고 대량으로 줄행랑을 치고 있고 군대의 사기는 땅에 떨어졌다.
이 같은 대반전은 우크라이나군에게 하이마스가 인도된 후 러시아군 보급선과 지휘소, 탄약고 등이 파괴되었기 때문이다.
러시아군의 돈바스 진격은 사실상 중단됐고 우크라이나군은 헤르손에서 대규모 반격에 나서고 있다.
이날 CNN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군 소식통을 인용 헤르손시 인근 4개 마을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플래시 뉴스는 러시아군 지휘부가 우크라이나군의 하이마스 공격으로 공포에 질렸으며 패배를 직감하고 대규모로 줄행랑을 치고 있다고 전했다.
카호프카 작전 사령부는 이 이탈부대 지휘관들은 러시아 83 및 11 근위 공습여단의 정예부대 출신이라고 주장했다.
카호프카 작전 사령부는 페이스북 성명에서 "우크라이나군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주도권을 되찾았고 러시아는 더 나빠질 것"이라고 적었다.
사령부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에 대해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했다"며 "드니프로 강 오른쪽 제방에 반격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109연대는 방어 진지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었고, 우크라이나군은 여러 정착지를 탈환하고 헤르손으로 진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타스 통신 등에 "우크라이나군은 오늘 낮 미콜라이우와 헤르손 등지에서 세 방향으로 공격을 했지만 우리 군의 적극적인 방어로 큰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이날 교전으로 우크라이나는 군인 560명과 탱크 26대, 보병 전투차량 23대, 또다른 장갑차량 9대, 지상군 지원용 공격기인 수호이 Su-25 2대 등을 잃었다고 러시아 측은 설명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