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프레스, 헤르손 주민들 인용 보도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이 같은 소식은 헤르손 지역 주민들이 도시와 그 주변 마을에서 총격전과 탱크 포격 소리를 들었다고 말하면서 러시아군이 대규모로 항복하고 전장에서 도망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나탈리아 후메니우크 우크라이나 남부사령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 지역에서 반격을 시작했다고 확인했다.
후메니우크 대변인은 러시아군이 퇴각하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수석 보좌관도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시 근처 최전선의 여러 구역에서 러시아군 방어선을 뚫었다고 주장했다.
현지 주민 카테리나는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헤르손의 친구와 이야기했다"며 "러시아군이 집단으로 항복했다"고 썼다.
이어 "나머지는 헤르손과 그 지역에서 도망가고 있으며 모두가 살기를 원한다"며 "아무도 푸틴을 위해 죽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모스크바 콜링이라는 이름의 러시아 군사 블로거는 헤르손과 그 주변에서 총격전과 탱크 포탄이 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헤르손에서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의 소총부대 전투는 물론 탱크 및 보병 전투 차량의 사격이 치열하다"고 올렸다.
그의 게시물에는 격렬한 전투의 소리가 뚜렷하게 들릴 수 있는 헤르손 거주자가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비디오가 함께 제공됐다.
아레스토비치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군으 대반격이 적을 분쇄하기 위해 계획된 느린 작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우리는 대의를 위해 싸운다. 그리고 이것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인내심이 필요하다"며 "이 과정은 그리 빠르지는 않겠지만, 우크라이나의 모든 정착촌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설치하는 것으로 끝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크렘린궁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우크라이나의 남부 공격이 비참하게 실패했다고 주장하면서 어떤 이득도 얻지 못했다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군사 블로거 모스크바 콜링은 "반격의 격퇴에 대한 보도를 믿는 것은 2월 24일 밤의 이야기를 믿는 것"이라며 믿지 않는다고 비꼬았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