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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샤오미, 삼성·LG 제치고 인도 스마트TV 시장 1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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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샤오미, 삼성·LG 제치고 인도 스마트TV 시장 1위 달성

스마트TV 판매량 1위 샤오미·2위 삼성·3위 원플러스·4위 LG

2022년형 삼성 Neo QLED 8K 스마트TV.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2022년형 삼성 Neo QLED 8K 스마트TV. 사진=삼성전자
인도 스마트 TV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과 LG의 스마트 TV제품이 1위를 중국에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의 폭풍 성장에 많은 업체들이 TV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며 5G통신 서비스의 시작으로 스마트TV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간)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2분기 인도의 스마트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74% 성장했으며 스마트TV 보급률은 역대 최고인 90%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카운터포인트는 2022년 인도의 스마트TV 출하량이 연평균 2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스마트 TV시장의 1위는 중국의 샤오미가 13%를 점유하며 차지했다. 2위는 삼성전자가 12%로 바짝 추격했고, 중국 원플러스가 LG를 제치고 8%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다. LG가 7%를 기록하며 원플러스의 뒤를 쫒았고 TCL이 5%로 5위, 그 외 기업들이 55%를 점유하였다. 시장 상위 5개 판매업체의 시장점유율이 45%를 기록하며 시장 주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소니는 낮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5위권밖으로 밀려났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스마트TV의 급속한 출하량 증가이유로 소비자들이 기존 TV보다 스마트 TV를 선호하고 가격표가 저렴한 소형 제품의 출시·유통업체와 브랜드의 프로모션 확대·다양한 고객들을 위한 신제품 출시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이러한 가운데 급격히 성장하는 인도 스마트TV 시장에 각 기업들이 판매에 박차를 가하며 시장을 더욱 키우고 있다. 중국의 TCL은 2022년 말까지 소니를 추월한다는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고 중국의 리얼미는 2022년 스마트TV 100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달성했다며 시만텍과 디스플레이 패널 공장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곧 상용화 예정인 5G서비스가 스마트TV 시장 성장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는 지난달 29일 연례총회에서 여러 도시를 시작으로 10월 중 5G 서비스를 시작하고 5G 핫스팟 기기인 ‘지오에어파이버’를 출시할 계획을 발표했다. 뉴스드럼에 따르면 지오에어파이버가 인도 가정의 인터넷 속도 향상에 기여해 스마트TV와 OTT 서비스 성장을 더욱 자극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인도의 스마트TV 출하량은 향후 3년 동안 매년 25~30%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인도는 통신 유선가입자 증가속도가 무선가입자 대비 한참 느린 편으로 인도통신규제청 자료에 따르면 인도의 유선 가입자 수는 2020년 1월 1908만 명에서 2022년 6월 2871만 명으로 같은 기간 무선 가입자 7억7200만 명을 크게 밑돌았다. 전문가는 지오에어파이버 5G 핫스팟은 지역 케이블 사업자와 다중 시스템 사업자와의 차이를 줄여 가정내 인터넷 속도를 높여 스마트 TV 사용률을 더욱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