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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 하르키우서 엄청난 전과 올리며 러시아 국경 부근까지 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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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 하르키우서 엄청난 전과 올리며 러시아 국경 부근까지 진격

미국 전쟁연구소의 우크라이나 전쟁 전황도. 자료=전쟁연구소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전쟁연구소의 우크라이나 전쟁 전황도. 자료=전쟁연구소 홈페이지
우크라이나군이 동북부 하르키우에서 엄청난 전과를 올리며 러시아 국경 부근까지 파죽지세로 진격했다고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가 1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5일 동안 놀라운 진전을 이루었고 러시아군이 돈바스 작전 기간 점령한 영토보다 더 많은 지역을 탈환했다. 서방 분석가들은 우크라이나군이 북동부의 러시아 방어진지까지 70㎞을 전진했다고 전했다.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국경에서 불과 25㎞ 떨어진 곳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전쟁연구소(ISW)의 분석가인 조지 바로스는 트위터에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와의 국경선에서 25km(15마일)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썼다.

러시아 소식통은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10일 하르키우에서 벨리키 부르룩을 점령했다고 알렸다.

러시아의 군사 블로거인 유리 콘텐욕은 우크라이나군이 벨리키 부르룩으로 진격하는 동안 연속적인 전선이 없다는 이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의 공세에 러시아군 최전선 병사들 사이에서 무정부 상태와 같은 혼란이 발생했다.

미확인 보도에 따르면 일부 러시아 병사들은 도망치는 동료들에게 총을 겨누고 필사적으로 싸우도록 강요했다
워모니터 군사 분석가는 트위터에 "이지움 근처의 러시아 부대가 통신 문제를 겪고 있다"며 "일부 병사들은 통신이 두절됐다"고 썼다.

워모니터는 “러시아군이 탈영병들을 쏘고 있다는 미확인 보도도 있다"며 "일부 병사들은 전투가 시작되기도 전에 죽은 채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의 한 군사 전문가는 우크라이나 군대가 전술적 기동에서 훌륭한 독창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라줌코프 센터의 분석가인 미콜라 순후롭스키는 AP통신에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대부분을 남쪽으로 재배치하는 이점을 활용해 전쟁의 방향을 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대단한 독창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순후롭스키는 분석가는 우크라이나의 빠른 승리가 "이니셔티브를 장악하고 군대의 정신을 고양시키는 데 모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