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삼성물산 컨소시엄, 14일 필리핀 상글리 공항 공동개발 협약 서명 예정

공유
6

삼성물산 컨소시엄, 14일 필리핀 상글리 공항 공동개발 협약 서명 예정

필리핀 제2의 국제공항으로 확대 공사 예정인 필리핀 상글리 공항. 이미지 확대보기
필리핀 제2의 국제공항으로 확대 공사 예정인 필리핀 상글리 공항.
삼성물산이 참여하고 있는 SPIA개발 컨소시엄이 14일 필리핀 마닐라의 두 번째 국제공항이 될 상글리공항 공동개발 협약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PIA개발 컨소시엄의 계약 상황은 지난 주말 후안토 빅토르 레물라 카비테 주지사가 관계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드러났다. 문자메시지에서 카비테 주지사는 "우리는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14일 합작개발협정에 서명할 것"이라며 카비테 지방정부가 오는 2023년 착공 예정인 100억달러(약 13조7500억원) 규모 카비테 상글리 포인트 국제공항(SPIA) 개발 프로젝트를 SPIA 개발 컨소시엄과 계약 예정임을 시사했다.
삼성물산이 속한 SPIA 개발 컨소시엄은 필리핀·독일·영국 파트너사인 캐비텍스 홀딩스·유청코 그룹·매크로아시아·뮌헨국제공항Gmbh·아룹그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SPIA개발 컨소시엄에 이의를 제기하는 다른 입찰자가 없음을 확인했다. 카비테 주지사의 말대로 이번주 계약이 체결되면 내년부터 사업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며 카비테 주지사는 "상글리 공항의 1단계는 향후 3년에서 5년 안에 완공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SPIA개발 컨소시엄은 최종 계획의 설계, 재정 마련 후 공사는 카윗 인터체인지에서 상글리까지 이어지는 4.6km의 연결 도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시작될 것이라 밝혔다. 상글리 공항이 완공되면 혼잡한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을 대체할 수 있는 프리미엄 공항으로 필리핀 경제 성장을 크게 활성화하고 지역 관광과 항공 산업을 강화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