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 CCTV에 따르면 랴오닝성은 각각 10기가와트씩 6개의 서로 다른 에너지 기지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태국 전역에 공급하기에 충분한 전력량이다.
랴오닝성은 한때 중국 최고의 산업 중심지이자 석탄 생산 지역 중 하나였으며, 1949년 공산당 집권 후 중국 경제 현대화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광산이 고갈됨에 따라 석탄 생산과 그에 따른 일자리는 서쪽 지방으로 이동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전력회사들은 랴오닝성 지방의 바람이 불어오는 산을 이용하여 발전용 터빈을 설치했다.
푸신의 하이저우 탄광은 랴오닝성의 전형적인 에너지 전환 사례가 되고 있다. 한때 아시아에서 가장 큰 노천 석탄 자원이 있었던 지방 정부는 현재 이 지역을 에너지 저장소(ESS)로 전환하여 간헐적인 재생 가능 발전소로 더 잘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랴오닝성의 에너지개발 5개년 계획에 따르면 2020년 말 총 발전용량은 약 60기가와트였으며, 2025년까지 이를 약 90기가와트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랴오닝성의 청정에너지 전환 정책은 최근 몇 년간 잇따른 전력난으로 에너지 안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30년 이전에 탄소 배출량을 정점으로 2060년까지 제로화하기 위해 중국 내에서 청정 발전을 활성화하려는 대규모 캠페인의 한 부분이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명예기자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