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협정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 프로그램’에 따른 국가 철강 전략의 일환으로 리야드에서 열린 제2차 사우디 국제 철강 회의의 사이드라인에서 서명되었으며 사업규모는 2억7000만달러(약 3753억원)로 공장은 17만7845㎡의 면적에 건설돼 연간 2만톤의 스테인리스 무계목강관과 튜브를 생산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철강사업에 잇따라 투자하고 있다. 13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93억1000만달러(약 12조9400억원) 규모의 철강 분야 신규 프로젝트 3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광물자원부 성명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에는 송유관·플랫폼·저장탱크 제조업체와 조선업계에 공급하기 위한 연간 120만 톤 규모의 통합 강판 생산 단지가 포함될 예정이다.
연간 400만 톤의 열연 코일과 100만 톤의 냉연 코일, 20만톤의 주석 도금 강철을 자동차· 식품 포장·가전 제품과 수도관 제조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며 이번 사업계약에 이어 한국 철강업체들의 추가 수주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이번 공장 설립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말부터 주식시장에서 세아그룹의 주식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세아특수강의 주식은 8월 1일 1만3900원에서 13일기준 2만700원으로 마감하며 약 166%오른 금액에 거래되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