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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췌장암 걸렸다"…크렘린궁서 충격적 첩보문서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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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췌장암 걸렸다"…크렘린궁서 충격적 첩보문서 유출

영국 매체 더 선, 보도…의료진 밀착 동행
전 MI6 국장 "요양소로 보내질 위기" 주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한동안 잠잠하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암 투병설이 또 불거졌다.

1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더 선은 크렘린궁에서 유출된 충격적인 첩보문서를 입수했다며 푸틴이 초기 단계의 파킨슨병과 췌장암을 앓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영국 대중매체를 중심으로 서방언론들은 푸틴의 암 투병설과 건강 이상설을 끊임없이 제기해 왔다. 단골로 등장한 병명은 혈액암과 전립선암, 파킨슨병이다.

이번엔 췌장암이다.
췌장암은 50세 이상의 고령 남성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에 따르면 70세 이상이 되면 1년 사이에 약 1000명당 1명의 비율로 췌장암이 발생한다. 췌장암의 위험 인자로는 흡연(30%), 고열량식이(20%), 만성 췌장염(4%), 유전적 요소(10%) 등이다.

푸틴은 공교롭게도 올해 70세를 맞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더 선은 푸틴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소문이 수년 동안 떠돌아다니고 있으며 그의 건강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는 의료진이 푸틴을 밀착 동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리처드 디어러브 전 MI6 국장은 푸틴이 요양소로 보내질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의료 문제로 인해 2023년까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은 최근 손등에 정맥주사를 맞은 흔적으로 의심되는 사진이 찍히기도 했다.

크렘린궁과 가까운 러시아 정보원은 푸틴이 초기 단계의 파킨슨병과 췌장암 진단을 받았음을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더 선은 전했다.

현재 푸틴은 전립선암에 걸렸다는 소문도 있다.

러시아 보안 관계자는 이메일에서 "그가 초기 단계의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지만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이 사실은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부인하고 숨길 것이다"라며 "푸틴은 최근 진단받은 췌장암의 전이를 막기 위해 온갖 종류의 스테로이드와 혁신적인 진통제 주사를 정기적으로 맞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췌장암은 극심한 고통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얼굴이 붓고 기억 상실을 포함한 기타 부작용이 있다"며 "점차 퍼지고 있는 췌장암 외에도 푸틴은 전립선암을 앓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크렘린궁 관리들은 항상 푸틴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부인해 왔다.

푸틴은 오랫동안 자신의 강한 이미지를 자랑스러워했지만 지난 몇 년 동안 극적인 변화는 그가 심각한 신체 질환을 앓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푸틴은 우크라이나 전쟁 중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 숨이 가빠지거나 말을 더듬거리거나 지쳐 보였다.

이달 초, 그는 우크라이나의 4개 지역을 병합하기 위한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고통스러워하는 것처럼 보였다.

푸틴은 염증이 있는 뺨과 붉은 얼굴로 초췌해 보였다.

정치 분석가인 발레리 솔로비는 푸틴이 암과 파킨슨병, 분열 장애를 포함한 여러 가지 심각한 질병을 앓고 있다고 주장하는 한 명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솔로비는 "푸틴의 건강이 심각하게 악화하고 있다"며 그의 건강 상태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그의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게임 이론 전문가인 게오르기 에고로프는 "푸틴이 몇 개월만 살면 핵 공격이 이해가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노바야 가제타와의 인터뷰에서 "푸틴의 건강 문제에 대한 소문이 사실이라면 단 한 가지 상황에서만 푸틴을 위해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군인의 팔을 잡으려다 손에 의문의 흔적이 있는 영상이 공개된 이후 나온 것이다.

더 선에 따르면 크렘린궁 내부자들은 푸틴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행사에서 푸틴이 대역을 사용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최근 사진에는 푸틴이 부은 얼굴로 더 나약해 보이는 반면 비평가들은 그가 떨림을 숨기기 위해 공개석상에서 책상 옆을 움켜쥐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